본문 바로가기
  • JS부부의 세계 속을 여행하며...
해외 모험 기행 [아랍에미리트 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는 왕국(토호국) 입니다.

by 365일 영원한 JS부부 2025. 3. 7.

한국에서 저에게 이런 질문을 많이 합니다. 

"두바이는 중동의 어디쯤 있는 나라야?"

그럼 제가 대답을 하죠.

"두바이는 나라가 아닙니다."

"그럼 어느 나라의 도시야?"

사실 이것도 딱히 정답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것을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라스 알 카이마에서 막차를 타고 두바이로 향하기 위한 버스 정류장과 저희가 타는 버스

오늘은 아랍에미리트가 어떤 나라이고, 그중에서 왜 사람들이 '두바이' '두바이' 하는지를 자세하게 알아볼게요.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s):

아랍에미리트는 사우디와 오만과 함께 국경을 두고 있는 중동의 가장 부강국가라고 할 수 있어요.

전제 군주제를 채택한 연방국가입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는 서남아시아의 아라비아 반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위에 설명한 사우디 아라비아와 오만과는 육로 국경을 접하고 있고, 카타르나 이란과는 해상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순위의 1위가 바로 '아부다비'이며, 무엇보다 TOP10 안에 들어가는 도시가 두바이, 아지만, 라스 알 카이마가 포함될 정도로 가장 안전한 나라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마 길거리에서 싸움을 해서 상해가 발생하면, 벌금이나 구속의 기간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해외에서 노동자나 사업가로 온 사람들은 거의 서로 논쟁을 벌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연방국가 : 아랍에미리트에는 7개의 토호국 - 1) 아부다비, 2) 두바이, 3) 샤르자, 4) 아지만, 5)움알 쿠아인, 6) 라스 알 카이마, 7) 후자이라 이렇게 있으며, 각자 독립된 세이크(국왕)가 있고, 독립된 정치와 경제활동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각자 지역마다 세이크의 영향력에 따라서 발전 속도나 방향, 범위가 다르며,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성향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오일정책이 아닌, 개발 및 관광 사업 정책과 금융 발전 정책 등을 도입한 두바이가 가장 화려한 성장과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두바이가 세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게 된 것입니다.

두바이의 영향으로 바로 인접해 있는 샤르자와 아지만까지 인구밀도 측면과 부동산 임대료 상승 등의 요인으로 함께 발전한 도시라고 보면 됩니다.

지금은 그 발전 및 개발이 확대되어, 암울 쿠아인이나 라스 알 카이마까지 붐이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종교 : 국교는 이슬람교라고 보시면 되고, 물론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입니다만, 일반 상점에서는 술을 판매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이슬람적 문화를 가진 나라입니다.

기독교인이나 기타 종교인들은 대부분이 해외에서 들어온 사업가나 노동자들이며,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는 것에 대한 제약이 없기 때문에 자유로운 종교활동이 지금은 가능한 나라입니다.

대게 3월 한 달간은 [라마단] 기간이라고 해서, 해가 뜨고서 해가 질 때까지는 물 한 모금 마시지 않는 기간이며, 해가 진 다음에 식사를 하고, 기도를 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근무시간이 이상하리만큼 이해가 안 되는 형태로 바뀝니다.

예를 들면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근무를 하고, 저녁 9시부터 새벽까지 근무를 하는 곳들도 많이 있으며, 레스토랑 등도 평소에는 아침 7시에 개점하던 곳이 오후 2시에 개점하여서 새벽 3시 정도까지 손님을 맞이하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새벽 5시 30분경부터는 식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때 식사를 하고, 오전에는 대부분 잠을 잔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밤과 낮이 바뀐 생활을 한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 전체 인구는 댜략적으로 1,200만 명 정도 되지만, 실질적인 아랍에미리트 인구는 약 200만 명이고, 나머지 1,000만 명은 외국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두바이로 말하는 사람도 있고, 아부다비로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무래도 두바이가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관광객 유입이나 공항 시설 등의 규모 등으로 볼 때 두바이가 가장 활발한 상황이기 때문에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인구분포도를 ID카드 발급 대상자들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도 있고, 생활권의 주거지 분포도를 보고 하는 경우도 있어서, 각 도시마다 인구를 물어보면 다 다르게 말하고 있어서, 현지에서 살고 있는 입장에서는 어디가 인구가 많다는 이야기를 하기가 곤란합니다.

예를 들어서 라스 알 카이마의 인구는 겨우 20만 명 정도 추정하고 있는데, 그곳에 가서 해외에서 온 거주자들을 만나보면, 대분이 두바이나 아부다비에서 넘어온 경우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두바이보다 호텔의 수요가 높으며, 가격 또한 두바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부킹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어느 도시의 인구가 어느 정도이다라는 수치는 크게 의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7개의 토호국 ◆ 아랍에미리트 ◆

1)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이며, 가장 큰 면적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모래사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토지의 활용도는 높지 않은 편이며, 현재 아부다비는 생활하기 안전한 도시로서는 세계 1위 수준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생활의 편리성이나 직장 활용도가 점점 낮아져서 외국에서 온 노동자들에게는 점점 인기가 사라지는 형태입니다.

그럼에도 바다 중심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해외의 발전 사업 아이템들을 받아들이고, 두바이와 연결된 하이웨이 트레인 신설 사업을 2025년부터 업체모집 및 공개입찰까지 진행하여 접근성이 더욱 편리하도록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아랍에미리트이 문화 유적지가 많이 있어서, 매년 관광객은 꾸준히 찾아주고 있기 때문에 향후 편리성이 가미된 신 도시 개발 등을 통해서 해외인의 유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2) 두바이

아랍에미리트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가장 발전된 도시입니다. 사람들이 이 도시에 오면 꼭 먼 미래를 보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맞을 수도 있지만, 아직도 구축되지 않은 많은 인프라들을 보면 어떤 사람들은 그저 보여주기식 발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건축물과 세계 최대 규모의 쇼핑몰을 가진 것은 물론이고, 인공 바닷길을 만들고 그 주변을 도시화시켜 나가는 기술력이나, 지속적으로 해외 노동자 등을 받아들여서 실질적인 인구를 늘여 나가는 정책 등은 본받을 만한 두바이만의 노하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의 인구를 추가적 도시 개발을 통해서 2040년까지 600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 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진행해 가고 있으며, 각 지역마다 특화된 아이템을 접목하여 도시화시킴으로써 특성을 갖추는 지역들을 만들어서 그에 맞는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지금도 발전하는 도시가 두바이입니다.

 

6) 라스 알 카이마

다른 도시들은 다음에 시간을 내어서 차근차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라스 알 카이마는 특이한 도시로 볼 수 있는데, 라스 알 카이마를 벗어나면 반도의 코리 부분에 오만의 도시가 있습니다.

그 두 도시가 이어지는 산이 있는데, 그 산의 높이는 해발 1,980m 정도이며, 겨울에는 가끔 눈이 오기도 하는 그런 곳입니다.

반면 바다는 아라비아만에 접해있기 때문에 잔잔하고 깊이가 깊지 않기 때문에, 아부다비부터 여기 라스 알 카이마까지는 인공 섬을 만들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토지구성이 특이하며, 현재는 중동 국가의 최초 및 최대 규모의 카지노가 있는 호텔도 건설 중이며, 관광사업에 초점을 맞추어서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곳은 아부다비에 이어서 두 번째로 안전한 도시로 통계가 나와 있으며, 주로 빌라 형태의 주택에 현지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온 사업가나 노동자들은 대부분이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환경입니다.

두바이보다 덥지 않으며, 한 여름에도 산에 올라가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도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두바이에 투자를 목적으로 왔던 투자자들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투자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정부의 정책도 발전 의지를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아랍에미리트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정보들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