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친구가 왔었어요.
선선한 날씨에 '글로벌 빌리지'를 함께 방문했었습니다.
그곳은 뭐랄까? 약간 이런 느낌? 그러니까 작은 세계를 모아 놓은 듯한 느낌의 지구촌 풍경 같았습니다.
두바이에 오면, [글로벌 빌리지]에는 한 번 꼭 가보세요.
두바이에서 택시를 타면 비용이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로 약간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요.
요즘에는 이 주변도 신도시 건설이 한창이라서 근처에 호텔도 있고 해서 접근하기 편하게 되긴 했지만,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다른 시내를 돌아보기에는 반대로 중심가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용 고객들은 대부분이 두바이 시내 쪽이나 구시가지 쪽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구시가지나 시내 쪽에서 생활하면서도 저렴한 경로를 통해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두바이에는 대부분이 메트로가 연결되어 있어요.
그래서 메트로를 이용해서 유니온 역으로 가시면 됩니다.
아! 물론 팜주메이라나 마리나 리조트 쪽에서는 별도의 교통편이 준비되어 있다고는 들었어요.
그쪽은 이용해 보지 않아서, 설명을 드릴 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유니온 메트로 역으로 오시면, 1번 출구로 나가야 합니다.
그쪽으로 나가면 길 건너 공원처럼 보이는 곳 옆으로 유니온 버스 역이 있어요.
이곳에서는 샤르자, 아즈만, 라스 알 카이마를 포함해서 웬만한 곳으로 다 가는 버스가 출발하는 곳입니다.
여기에 [글로벌 빌리지]로 향하는 버스가 있습니다.
가격은 한화로 약 8,000원이고요.
저희는 오후 5시경 버스를 이용했었어요.
버스는 당연히 우선 시내 방향으로 갑니다.
부즈 할리파 옆을 지날 때 석양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버스 안에서 사진 한 장을 찍었지만, 아무래도 화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안내에는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고 되어 있었는데, 약 40분 정도만에 도착했어요.
아무래도 시내를 통과하다 보니, 차가 막히는 것을 감안해서 최대 소요시간을 적어 놓은 듯했습니다.
도착해서 주차장을 지나서 입구 쪽으로 가니, 러시아에 온 느낌의 건축물이 보였어요.
이곳은 매표소와 입구, 출구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아라비아 모스크 같은 느낌도 함께 보여주는 듯했어요.
무엇보다 절경이었던 것은 이 건축물의 조명이 수시로 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입장료를 받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사람들이 구경하러 왔었습니다.
입장료는 한 화로 약 12,000원이었어요.
옆에 있는 친구가 입장권을 사 주었습니다. 한 마디로 득템 한 거였어요.
입구가 이곳만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그러니, 처음에는 생각보다 분비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 보니,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해가 막 진 다음이어서 너무도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이곳은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여러 나라의 건축물과 그 나라의 문화가 담긴 상품을 판매하는 아주 거대한 빅 마켓인 샘입니다.
그런데 워낙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티켓 판매 수익으로도 유지의 수준이 아니라, 많은 이익을 올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느 유투버가 4년 전에 올린 영상에 보면, 두바이 몰이나 이런 글로벌 빌리지 등의 대형 쇼핑몰과 같은 곳에 사람도 없는데 거대화만 시켜 놓았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4년 전에는 두바이에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2년 전부터 두바이의 어디를 가더라도 항상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두바이가 계획했던 관광산업이 본격적인 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인 듯 보이기도 했습니다.
입구 쪽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실 수많은 인파에 걷는 것조차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각 나라별로 경쟁이라도 하는 듯이 큰 입구를 만들어 놓고, 안에는 노점들이 많이 있었어요.
의아하게 생각되었던 것 중에 하나는 바로 판매되는 제품의 가격이었는데요.
이런 뭔가 전시장이나 특별한 장소 안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기념품 개념이라서 대부분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공항에 가면 면세점이지만, 식사나 기타 특산품들은 아주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곳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평소 길거리에서 접하는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각 나라의 특산품도 가격이 높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국인이니 당연히 한국관을 가 봐야죠.
그런데, 너무 비쌌어요. 모든 제품들과 심지어 밖에서 판매하는 라면이나 떡볶이도 상상 이상의 가격이었습니다.
아마도 한국에서 느끼는 가격대비 고가로 여겨졌던 것 같아요.
그래도 안에서 일하시는 한국 분들과도 만날 수가 있어서, 마음은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도 비싼데도 손님들이 많았었습니다.
저희는 목요일인가 갔었는데, 주말에는 사람들이 몰려서 구경조차 힘들다고도 했었습니다.
광장에서는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거나, 행사 등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두 자가용으로 여행을 오나 싶었습니다.
이미 밤 9시가 넘었고, 저희도 4시간 정도 걸어 다녔었기 때문에 약간 지치기도 했는데, 함께 온 친구가 9시 30분이면 버스가 끊긴다고 해서, 급하게 밖으로 나가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아차! 버스는 자정 12시 30분까지 있다고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기사 아저씨의 모습에서 12,000원의 입장료가 아쉬웠습니다.
낮에는 아주 덥습니다.
아무래도 사막 한가운데에 만든 빌리지다 보니, 더욱 햇볕이 뜨거운 듯했습니다.
그나마 저녁 시간에는 괜찮습니다.
그래도 여름시즌에는 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에 사진 몇 장 더 올려 드리고,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음에는 저의 아내와 함께 방문하여, 좀 더 자세한 소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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