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참 다랑어 한 마리로 회 떠보기 체험
보통 1kg짜리 참 다랑어를 판매하는데, 제가 특별히 부탁을 했더니, 이렇게 남부 참 다랑어 큰 것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오늘 이것을 가지고, 저의 아내가 좋아하는 참치 회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눈 색과 아가미 색은 아주 좋았습니다.
이것은 옆 나라인 '오만'에서 잡아서 얼음만 채워서 냉장 형태로 가져오는 거의 생물과 다름없었습니다.
아마 새벽 경매에 나온 물건을 그날 아침에 배달하는 듯합니다.
일단 가격은 1kg당 한화로 약 7,000원, 한국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그래서 대략 25,000원을 줬습니다.
아참, 그리고 상어 한마디도 탕으로 끓여 먹기 위해서 한 마리 샀습니다.
이런 것들은 내면에 비늘이 있다는데, 그게 무슨 뜻인지는 칼을 대어 보면 압니다.
칼이 잘 안 들어가는 부위들이 특별히 있었어요. 그곳은 안쪽에 비늘이 있어서 그 부위를 제거하고 나니까 칼이 잘 들어갔습니다..
초보자이다 보니 당연히 손가락 한 개쯤은 칼자국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름 열심히 했는데, 오늘은 저희 아내분께서 주방에서 따로 계란말이랑 킹 피시라는 물고기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튀김 해서 가져온다고 사진을 못 찍었답니다.
이런....
그래도...
오늘은 사실 마블링이 너무 아름답게 보였어요.
무게가 좀 나가다 보니 칼질하는 맛이나, 다듬는 맛이 좀 났다고나 할까요?
오늘 저녁 메뉴를 위해서(지금 이곳은 오후 3시 40분이며, 두 시간 전에 작업해 뒀음.) 숙성 중에 있습니다.
숙성이 된 참치를 끄집어내어서 자른 다음에 색이나 여러 가지 것들을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이런 것은 현장에서 직접 피를 빼야 하는데, 이쪽 아랍 사람들은 그런 방법을 몰라서 사실상 색은 맑은 편은 아닙니다.
그렇게 하고 매운탕 거리도 이렇게 많이 남았어요.
저희는 매운 것을 못 먹어서 된장 넣고, 지리 형태로 탕을 끓여서 먹고 있어요.
미나리가 그리운 나라이네요.
이렇게 해서 오늘도 참치 회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왜 뜬금없이 참치회 이냐고요?
생선이 나지 않는 나라일 거라고 생각되는데, 오히려 이런 생선들의 가격이 한국 보다는 저렴하고, 푸짐하게 요리해 먹을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싱싱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많이 맛볼 수가 있습니다.
어느 유튜브나 이런 곳을 보면, 굴과 관련해서 유럽은 비싸서 못 먹는데, 한국은 엄청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보곤 했었어요.
제가 다녀본 유럽이나 중동, 중앙아시아 등도 굴이나 해산물이 한국만큼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래저래 글을 올려보게 되었어요.
참고로 상어 1kg은 대략 4,000원 정도이네요.
좀 큰 것을 요청해 놓았어요.
옛날에 아버지가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상어를 사 와서 쪄주셨던 맛이 생각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천국에 계신 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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