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산 2세 모스크3 모로코 카사 블랑카 '핫산 2세 모스크'를 구경했어요. '올드 메디나'를 빠져나와서 향한 곳이 바로 '핫산 2세 모스크'입니다.상당히 큰 모스크였습니다. 보통 저는 카자흐스탄부터 중동 아랍 국가들을 많이 돌아다니면서 모스크를 봐왔지만, 대부분은 탑들이 4개로 동서남북 방향에 위치하고 그 가운데에 모스크가 있었는데, 모로코의 모스크는 큰 탑이 하나이면서 모스크 건물이 있었습니다. 저 모스크 뒷쪽으로는 대서양이 펼쳐 저 있었는데, 바로 모스크 가까운 곳에 바위들로 해변을 이루고 있었고, 그 바위들 위에 고인 물에는 사람들(대부분은 초, 중생들처럼 보였지만)이 수영도 하고 있었어요.약간 이런 모습이었다고나 할까요? 우리는 거기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에게 모스크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냐고 물었더니, 앞쪽으로 가면 들어갈 수 있다고 안내를 해 주었습니다.원래는 그들이 .. 2025. 3. 3. 모로코 카사 블랑카의 '올드 메디나'를 걸어서 그 끝까지... '올드 메디나'의 구석구석을 걸어서 그 끝까지 다녀 봤어요.저의 아내가 찍어 놓은 한 곳으로 향했어요. 물론 올드 메디나에 있는 장소였습니다. 벽과 창문들에 이런 생활 도구들이 옥상까지 이어져 붙어 있었습니다.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그런데 정말 특이한 풍경이었습니다.중간중간에는 빨래를 널어놓은 것들도 눈에 들어왔어요.당연히 모로코 국기도 보였고, 도자기들도 붙어 있었고, 바구니들도 붙어 있었고, 무척이나 특이한 광경이었습니다. 사진 왼쪽 편에는 모로코 차를 마실 수 있는 작은 카페가 있었고, 거기에는 어김없이 아저씨 두세 분이 차를 마시고 있었어요.그들은 우리에게 아주 반갑게 인사를 해 주었습니다.그런데, '니 하오~'라고 하는 겁니다.저는 그분들에게 제 아내는 일본 사람이고, 나.. 2025. 3. 1. 모로코 카사 블랑카의 '올드 메디나'를 걷다. 저희는 핫산 2세 모스크로 가는 길목에서 '올드 메디나'로 들어섰어요.야자수 나무들이 한국의 소나무와 참나무처럼 높게 뻗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모스크가 보이는 곳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조금 더 돌아 올라가서 메디나의 입구로 가는 곳이 있다고 했었는데, 저희는 저기 보이는 초록색 안쪽으로 들어가 버렸어요.그런데 이곳 상인들은 외국인을 많이 맞이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유럽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아침에도 글을 하나 소개 해 드렸지만, 이곳 사람들은 저희를 중국인(아시아인은 다 중국인으로 착각하는 건지?) 대하듯이 하면서도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정말로 따뜻하게 맞아 주었습니다.약 한 평 남짓한 가게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어요.이런 풍경은 이스탄불이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심지어.. 2025. 2. 28. 이전 1 다음